다음 로드뷰에서 어린 시절 살았던 집을 찾아봤는데
골목길까지 볼 수는 없어서 집 앞 큰길을 봤소.
확실한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그 집이 헐리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이 들어선 것 같소.
그 집에 이사가기 전에 엄마랑 둘이서 집을 보러 가서
돌아오는 길에 50원짜리 뽑기를 하고 플라스틱 머리핀을 받았던 구멍가게와
같은 반이 된 적은 없었지만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었던 친구가 살던 맞은편 집과
인터넷에 사진을 올렸으면 부럽다는 댓글이 꽤 달렸음직한 정원이 있던 우리집이
다 헐리고 그 자리에 큰 건물 하나를 지은 것 같구려.
종이인형 신상이 나올 때마다 싹쓸이해왔던 장난감 가게와
거리에 즐비했던 크고 작은 서점과 헌책방과 문구점도
(도둑질할까봐 감시하는 팬시점 말고 종이냄새가 폴폴 나는 문구점 ㅠㅠ)
모두 없어진 건 알고 있었지만 집이 없어진 허전함과는 비교가 안되는구려.
시간이 흐를수록 가진 것은 없어지고 잃은 것만 늘어나는 듯 하오... ㅠㅠ
중학교1학년2학기에 전학을 하고...그래도 친척이 살고있어서 방학때 명절때마다 가끔 고향에 갔었는데....한번씩 갈때마다 휘리릭 없어지고 쑥쑥 들어서고 하는통에 정말로 아쉬움이 많았어요.
답글삭제정겹던 시장도 문구사도 확 다 밀어버리고 사각형 건물들만 늘어서있더군요.
깨끗하다는 느낌보다는 황량하다....하는 느낌이 더 많았담미다.
없어지고 생기는게 다 나뿌다고는 할수없지만 어린시절 기억이 담긴곳들이 사라지면 한동안 그 허전한 맘은 설명할 길이 없지요...ㅠㅠ
제가 5학년인가...6학년인가...그때서야 50원넣고 돌리면 똥그란공안에 뭐 들었던 뽑기 나온듯해요...냐하하하...그전엔 종이제비뽑기 내지는 윌오부폴츈 성격의 똥굴뱅이 돌리기 내지는...10원짜리 껌뽑기가....ㅋㅋ
올만에 또 막 어린시절 생각이 폴폴폴~~^^
우리집은 없어진 지가 100만년이오. -.-ㅋ
답글삭제첨 뵙습니다. 글 잘 보구 가요. ^_^
@검댕어매 - 2009/06/30 22:09
답글삭제우왕, 검댕어머님... 동병상련의 정이 밀려오네요.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ㅠㅠ
제가 했던 50원짜리 뽑기는 이중으로 되어 있는 종이 앞장에 구멍이 뽕뽕 뚫려있고 마음에 드는 구멍을 뜯어내는 것이었답니다. 그러면 뒷장에 인쇄된 등수가 보이지용. 그 등수에 따라 상품을 받는 것이었어요. 이힛~  ̄ㅂ ̄
@성현도사 - 2009/07/02 16:31
답글삭제안녕하세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 오래 전에 집이 없어졌다니 허전하셨겠어요. ㅠㅠ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