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4일 목요일

현재상황 보고

 

수술받으러 가신 검댕어머님께서 쾌유하시길 기원하오.

 

바다진주로마를 만났는데 일주일 정도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겠냐고 해서

떼먹혔던 월급을 받고 알바비도 추가로 받았소.

엔화로 받았는데 환율이 올라서 제법 짭짤했소.

푸치 아가씨 맘마가 얼마 안 남았는데 좋은 것을 넉넉히 사 놓으니 마음이 든든하오.

그리고 어쩌다 보니 다시 그 회사에 다니게 되어서 지금 왜국에 있소. ㅡ,.ㅡ

왜국에서 온돌방은 부잣집에나 있는 것이라 온풍기로 난방을 하는데 피부가 건조해서 죽을 맛이오.

빨래를 널어놓고 자도 건조해서 어젯밤엔 아예 작은 세숫대야에 물을 떠놓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물이 반 정도 증발했더구랴;;;

동네가 시골인데다 가로등도 없어서 해가 진 후에는 편의점도 못 가오.

숙소 옆옆건물이 서점인데 아직 한번도 못 가봤소.

덕분에 돈이 굳...어야 정상인데

5월 말까지 있을 예정이라 도쿄에 있는 친구 만나고 이런 거 저런 거 하면

과연 돈을 가지고 귀국할 수 있을지 의문이오. OTL

 

출국할 때 면세점에서 겔랑 메테오리트 파우더를 사려고 했는데

금색 케이스는 단종되었고 이제 은색으로만 나온다더구랴.

대딩 때 처음 보고 언젠가는 꼭 사야지 했었는데 꿈도 희망도 업ㅂ어진 기분이오. ㅠㅠ

페라가모 구두가 그렇게 편하다기에 신어 봤는데 아주 그냥 발에 착 감기더구랴.

면세가격으로 사면 마사이 워킹슈즈 중 좋은 것 가격과 큰 차이가 없어서

한 켤레 지를까 말까 고민하는 중이오.

어쨌든 소햏은 매일 야근하면서 저 멸치처럼 건조되고 있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오~